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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식량

대체 단백질,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을까? – 식품부터 화장품까지

by 차로로로 2025. 6. 25.

 

1. 요즘 왜 이렇게 단백질 얘기가 많을까?

요즘 TV나 인터넷 보면 ‘단백질’이 빠지지 않죠. 단백질 바, 단백질 우유, 단백질 쉐이크… 마트에도 관련 제품이 한 줄을 꽉 채우고 있을 정도입니다. 왜일까요?

사람들은 이제 **단백질을 단순히 '운동하는 사람들이 먹는 영양소'가 아니라, ‘건강한 삶의 기본’**이라고 생각하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기존 고기, 우유, 생선 같은 동물성 단백질로만은 한계가 있다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바로 **‘대체 단백질’**입니다. 단백질은 계속 필요한데, 환경도 지키고, 생산비도 줄이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똑똑한 방법이 필요하니까요.

 

 

 

“대체 단백질,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을까? – 식품부터 화장품까지”


2. 대체 단백질엔 뭐가 있을까?

대체 단백질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어요:

  • 식물 단백질: 콩, 완두콩, 귀리 같은 곡물이나 콩류에서 추출한 단백질이에요. 가장 대중적이고, 대체육이나 쉐이크 등에 많이 쓰이죠.
  • 세포 배양 단백질: 실험실에서 동물 세포를 키워 만든 ‘진짜 고기’ 같은 단백질이에요. 아직은 기술이 복잡해서 연구 단계에 가까워요.
  • 미래 단백질: 곤충, 미세조류, 효모, 곰팡이(!) 같은 독특한 재료에서 뽑은 단백질이에요. 조금 생소하지만, 환경에도 좋고, 만들기도 쉬워서 앞으로가 기대되는 분야죠.

3. 어디에 쓰이냐고요? 진짜 다양해요

🍴 ① 식품

대체 단백질이 제일 많이 쓰이는 건 당연히 먹는 음식이에요.
단백질바, 단백질 쿠키, 고기처럼 생긴 대체육, 곤충으로 만든 단백질 쉐이크까지…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이 시장은 정말 빠르게 커지고 있어요.

실제로 2024년 세계 시장은 230억 달러 규모, 2030년에는 거의 두 배 이상 커질 거라는 전망도 있어요.

🐶 ② 동물 사료

우리가 먹는 것만큼, 반려동물이나 가축이 먹는 것도 중요해졌어요.
특히 곤충 단백질은 기존의 어분, 육분보다 환경에 부담이 적고, 영양은 풍부해서 반려동물 사료나 양식용 사료로 인기를 끌고 있어요.

반려견 사료 중에서는 "곤충 단백질 100%"라고 광고하는 제품도 늘고 있죠.

🧬 ③ 바이오·의약 분야

미세조류나 곰팡이에서 추출한 단백질은 건강기능식품이나 면역력 강화, 염증 완화 같은 기능성 물질로 연구되고 있어요.
또 세포배양 단백질은 약이나 백신을 만드는 데 필요한 배양 배지로 쓰이기도 하죠.

💄 ④ 화장품

화장품에 단백질? 네, 맞아요.
스피룰리나나 클로렐라 같은 미세조류는 피부에 좋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서, 피부 진정이나 보습, 주름 개선 제품에 쓰이고 있어요.
심지어 일부 고급 화장품 브랜드에선 곤충 유래 성분도 사용하기 시작했어요.


4. 누가 이 시장을 키우고 있을까?

이 시장은 이제 스타트업만의 영역이 아니에요.

  • Nestlé, Unilever, Tyson Foods 같은 글로벌 대기업들이 앞다퉈 투자하고 있고,
  • 이스라엘, 싱가포르, 네덜란드 같은 국가는 정부가 직접 기술 개발과 창업을 밀어주고 있어요.

우리나라에서도 농림축산식품부나 산업통상자원부가 곤충, 미세조류, 식물 단백질을 키우는 정책을 만들고 지원 중이에요. 생각보다 더 가까운 미래죠?


5. 결론 – 왜 이게 중요한가요?

대체 단백질은 그냥 ‘새로운 단백질’이 아니라,
인류가 앞으로 살아가기 위한 ‘생존 전략’이자 산업 기회예요.

지구 환경은 더 이상 고기를 많이 생산하고 소비할 수 없게 만들고 있고, 인구는 늘어나고, 사람들은 건강을 더 챙기게 됐어요.
이런 상황에서 기존 방식만 고집하는 건 오히려 리스크가 되는 시대예요.

그래서, 곤충 단백질이든, 미세조류든, 배양육이든 —
이제는 ‘정말 먹을 수 있을까?’보단 ‘어떻게 잘 활용할까?’를 고민해야 하는 시기가 된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