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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트레킹 vs 트레일러닝, 뭐가 다를까? 초보자를 위한 완벽 비교

by 차로로로 2025. 6. 26.

산을 오르거나 숲길을 걷는 활동을 할 때, 우리는 종종 ‘트레킹’과 ‘트레일러닝’이라는 용어를 혼용합니다. 실제로 두 활동 모두 비슷한 자연 환경에서 이루어지고, 건강에 좋은 유산소 운동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목적, 속도, 장비, 운동 효과는 분명히 다릅니다. 이 글에서는 두 운동의 차이를 분명히 짚어보고, 어떤 사람이 어떤 운동을 선택하면 좋은지도 함께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트레킹 vs 트레일러닝, 뭐가 다를까? 초보자를 위한 완벽 비교

1. 트레킹이란 무엇인가?

트레킹(Trekking)은 산길이나 오솔길 등 자연 속 비포장길을 걷는 활동입니다. 특별한 기록이나 경쟁을 위한 목적보다는, 자연을 즐기며 느긋하게 걷는 것에 초점을 둔 운동이죠. 산책보다 약간 더 높은 난이도의 활동으로, 길게는 수 시간에서 수일에 걸친 도보 여행 형태로도 진행됩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지리산 둘레길 걷기, 제주 올레길 걷기, 또는 외국의 산티아고 순례길 같은 코스가 있습니다. 속도보다는 ‘풍경 감상’과 ‘휴식’의 개념이 강합니다.

2. 트레일러닝이란 무엇인가?

반면 트레일러닝(Trail Running)은 같은 자연 속 코스를 **‘달리는 활동’**입니다. 러닝화와 간단한 장비를 갖춘 후, 산길, 숲길, 언덕 등 다양한 비포장 지형을 빠른 속도로 달리며 체력을 단련합니다. 마치 ‘산에서 하는 러닝’이라고 볼 수 있죠.

도심에서 반복적인 러닝에 지루함을 느낀 러너들이 트레일러닝을 통해 새로운 자극을 찾기도 합니다. 고도 차이와 복잡한 지형을 이겨내야 하기 때문에 운동 강도가 트레킹보다 훨씬 높습니다.


3. 비교 포인트별 차이 정리

구분트레킹트레일러닝
운동 방식 걷기 중심 달리기 중심
운동 강도 중~상
목적 휴식, 풍경 감상 체력 단련, 도전
장비 등산화, 스틱, 배낭 러닝화, 러닝벨트, 수분팩
속도 느림 빠름 (고도에 따라 걷기도 병행)
위험도 낮음 중~높음 (미끄럼, 낙상 등 주의 필요)
적합 대상 가벼운 산책을 즐기려는 사람 러닝에 익숙한 활동적 성향의 사람
 

4. 운동 효과의 차이

트레킹은 꾸준히 걷기 때문에 지속적인 유산소 운동 효과가 있습니다. 하체 근육을 단련하고, 심폐 지구력을 향상시키며, 무엇보다도 스트레스 해소정신 안정에 좋습니다.

트레일러닝은 여기에 더해, 고강도 인터벌 운동에 가까운 효과를 줍니다. 경사를 빠르게 오르고, 내리막에서 중심을 잡으며 내려오는 과정이 코어 근육, 하체 근력, 반사 신경을 모두 자극합니다. 칼로리 소비량도 트레킹보다 훨씬 높아 체지방 감량에도 효과적입니다.


5. 나에게 맞는 활동은?

  • 트레킹이 더 잘 맞는 사람
    • 운동 초보자
    • 관절에 부담이 적은 활동을 원하는 사람
    • 자연 풍경을 천천히 즐기고 싶은 사람
    • 가족, 연인과 함께하는 산책형 활동을 원하는 사람
  • 트레일러닝이 잘 맞는 사람
    • 도심 러닝에 익숙한 중급 이상 러너
    • 지루함을 느끼지 않고 강도 높은 운동을 즐기는 사람
    • 운동 효과(지구력, 하체 근력, 체지방 감량)를 극대화하고 싶은 사람
    • 혼자만의 시간 속 도전적인 활동을 즐기는 사람

6. 두 가지를 조합하는 것도 방법

꼭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건 아닙니다. 실제로 많은 러너들이 트레킹과 트레일러닝을 상황에 따라 병행합니다. 예를 들어, 체력이 부족한 날은 걷기 위주로, 몸 상태가 좋고 날씨가 쾌적한 날은 가볍게 뛰는 식으로 조절하죠. 주말에는 트레킹으로 휴식과 자연을 즐기고, 주중에는 트레일러닝으로 강도 있는 운동을 해도 좋습니다.


7. 마치며: 당신에게 맞는 자연 속 움직임을 찾자

트레킹과 트레일러닝은 모두 자연과 가까워지는 방법이며, 동시에 나를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훌륭한 활동입니다. 중요한 것은 **운동의 방식보다 ‘지속하는 것’**입니다. 오늘은 걷고, 내일은 달리고, 그렇게 천천히 자연 속 리듬에 맞춰 나아가다 보면 어느새 몸도 마음도 더 건강해져 있을 거예요.